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콘라드 커즈 (문단 편집) === [[호루스 헤러시]] === [[파일:1655538751.jpg|width=500]] 대성전 때문에 커즈가 모성을 돌보지 못하게 되자 곧 노스트라모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커즈가 가능성을 보고 직접 임명했던 섭정은 반역자들[* [[겐도르 스크라이복]]의 가문이 앞장섰으며, 그는 이 사실을 알고도 커즈에게 알리지 않았다. 어차피 황제에게만 잘 알랑거리면 커즈가 알더라도 어찌 손을 쓸 수 없을 거라는 계산이었으나, 커즈가 노스트라모를 아예 날려버릴 것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커즈는 [[익스터미나투스]]로 노스트라모를 파멸시켰다. 로갈 돈과의 막싸움 등으로 제국에 대한 반감이 이미 쌓일 대로 쌓였던 커즈는 홀리 테라의 소환을 무시하고 호루스가 일으킨 반역에 합류했다. 노스트라모에 익스터미나투스를 가한 이후에는 차구알사(Tsagualsa)라는 이름의 행성을 홈월드로 삼았는데 커즈는 이곳에 자신의 악취미를 반영한 거대한 궁전을 짓는다. 이 궁전은 살아 움직이는 살과 뼈로 지어졌고, 영원히 비명을 지르는 얼굴들이 무수히 박힌 카펫으로 장식되었으며 가장 깊은 그림자 속에 그의 옥좌가 위치하고 있었다 한다. 이스트반 V에서는 다른 반역파 군단들처럼 충성파 군단을 속여 대학살을 저질렀다. 이 와중에 코락스에게 죽어나가던 로가를 구출하며 코락스와 잠시 대치하기도 했다. 프라이마크와의 2연전은 바라지 않던 코락스가 후퇴하여 대결은 일어나지 않았다.[* 커즈에게 로가는 고맙다고 말했으나 이미 로가의 본성과 미래를 알고 있던 커즈는 '''다음에 이러면 나 없을 때 뒈져버리라'''고 으르렁댄다. 또한 로가의 위기를 계기로 각성한 갈 보르박들을 보고는 경악하여 그들에게는 '''가지가지 한다'''고 쏘아붙이며 워드 베어러에 대한 혐오감을 감추지 않고 다시는 말 걸지 말라고 험악하게 말하고는 떠난다.] 드랍 사이트 학살이 자행된 이후 [[샐러맨더]] 군단의 프라이마크 [[불칸(Warhammer 40,000)|불칸]]을 사로잡아 기함인 일몰로 데려와 고문하다가 그의 불사 능력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어떻게 해도 불칸을 죽일 수 없자 페투라보에게 절대로 탈출할 수 없는 미궁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불칸을 거기 가두고 광기와 헛된 희망에 의해 정신적으로 무너뜨리려 한다. 하지만 불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도발에 넘어가 1:1 대결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쓰러진다. 그런 상황에서 비참함과 절망에 빠진 커즈는 불칸에게 자신을 죽이라 말하지만 그를 죽이면 똑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깨달은 불칸은 그를 놔두고 탈출한다. 이후 커즈는 호루스가 주재한 반역파 회의에 참석해 [[다크 엔젤]] 군단을 묶어두는 임무를 받게 되었다. 그는 수많은 [[포지 월드]]를 거느린 요충지 Thramas 성계를 공격함으로써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 군단을 유인했으며, 그들이 테라로 향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데 성공해 커즈의 의도에 따라 전쟁은 지루하게 늘어지게 된다. 기본적으로 군단으로서는 다크 엔젤이 나이트 로드에 비해 규모도 훨씬 크고 강대한 데다가, 애초에 호루스도 나이트 로드를 시간벌이 버림패로 취급해서 내린 명령임을 '''커즈도 뻔히 알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훈. 반역파 전체를 통틀어도 이 이상의 공훈은 '''마그누스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저지른 하드 트롤링''' 말고는 찾기 힘들 지경이다. 다만 이러한 행동은 호루스의 명령에 충실했다기 보다는 라이온을 조롱하기 위함이였으며[* 정확히는 라이온의 손에 죽어버림으로서 자신과 같은 상황이 되면 자기처럼 될 수밖에 없음을 증명하고 자신의 운명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었다. 즉 자신이 황제에게 암살되기 전에 '''자신의 사상을 증명하고''' 고결한 형제들에게 죽는 것이 커즈의 마지막 저항이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만나는 형제들이 죄다 그를 혐오스러워하면서도 연민과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죄다 실패로 끝났다는 것.], 그의 면전에서 먼 미래에 다크 엔젤이 충성파와 반역자 사이에서 간을 본 기회주의자로 남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라이온은 충성이란 그 자체로 포상이라고 일축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커즈의 예언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다크 엔젤이 [[투출차]]라는 미스터리한 고대의 장치를 손에 넣음으로써 전세는 뒤바뀌었다. 투출차는 자각이 있는 일종의 인공지능 워프 엔진으로 다른 방식과 비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워프 여행을 가능해주는 장치였다. 다크 엔젤은 이를 이용해 매우 꼼꼼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기습 작전을 전개했고, 이에 휘말린 나이트 로드는 수십 척의 기함급 전함들을 잃는 등 무려 전력의 1/4이 증발하게 된다. 콘라드 커즈 자신도 라이온 엘 존슨과 다시 맞붙었다가 완패, 사경을 헤매게 된다.[* 라이온은 커즈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그 정도면 죽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마무리를 짓지 않았다. 프라이마크의 기적적인 생명력이 아니었다면 죽었다. 죽기를 바라던 커즈로서도 원치 않는 결과였을 것이다.] 커즈의 최측근이자 제 1 중대장인 [[제이고 세바타리온]]의 분전으로 나이트 로드는 최소한의 수습은 하고 탈출했지만 커즈는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려서 세바타리온이 사이킥을 사용, 커즈의 정신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겨우 부활시킨다. 세바타로서는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이때 세바타가 커즈의 내면 세계에서 "왜 저희를 미워하시나요? 저흰 당신의 아들입니다."라고 묻기에 커즈가 내 모성과 군단에는 범죄자 뿐이라고 대답하자 세바타가 빈정대며 '''"딱 당신의 아들인데요 뭐. 당신부터가 원래 우리랑 동족이고 당신이 원하던 곳에서 당신과 똑같이 자란 우리들이랑 당신이랑 뭐가 다른데?"'''라고 덤비면서 말싸움으로 불붙었다. 커즈는 자기는 신념을 갖고 괴물이 되기를 택했으나 나이트 로드는 공포 자체만을 추구하게 됐다고 반박한다. 그러자 세바타는 커즈의 방법은 결국 고결함보다는 잔혹함에 훨씬 가까우며,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찾지 않았고 성공적이지도 않았으며 (이 대목에서 커즈가 세바타의 '''목을 조른다''') 오직 커즈가 '''자식들처럼''' 그것을 즐겼을 뿐이라고 일갈한다. 다만 세바타리온과 커즈는 서로를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이해하고 있었다. 죽을 뻔한 세바타가 "개새끼"라고 커즈를 욕하자 커즈는 웃으며 "[[황제(Warhammer 40,000)|신]]새끼지"라고 맞받아치는 등 살벌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다른 프라이마크들을 '위선자'라고 욕하는 등 죽이 서로 잘 맞았다. 똑같이 외부적인 평은 좋지 않았던 페투라보나 앙그론 등이 자기 군단에 무자비하게 [[학살|저지른 짓]]에 비하면 커즈는 성질은 부렸지만 적어도 아끼는 자식들은 있었고 그들에게는 나름대로 잘 대해주었다.] 곧 추적해 온 다크 엔젤에 의해 기함 일몰도 대파되어 버려 빠져 나갈 수 없게 되자 콘라드 커즈는 최후의 발악으로 세바타리온이 이끄는 최정예 중대인 아트라멘타르 터미네이터들과 함께 라이온 엘 존슨의 기함 무적의 이성에 강습했지만 아트라멘타르 극소수를 제외한 전원이 전멸, 세바타리온은 포로가 되었으며 콘라드 커즈만 홀로 거함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들었다. 이미 자신의 군단을 혐오하여 내다버리면서 가학심만이 남은 커즈는 함내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숨바꼭질]]을 하면서 라이온이 보내오는 사냥팀들을 족족 처단했고, 아들들의 희생을 보다 못한 라이온은 함선 필수 구역 말고는 전부 비우고는 직접 "사냥"에 나서 16주 동안 수색했음에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 바로 커즈의 머리 위에서 사자검을 조용히 꺼내들어 등짝을 꿰뚫을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파로스의 빛을 따라 워프를 항해하다가 울트라마린의 모행성인 [[마크라그]]의 행성계에 도착했다는 긴급 수신이 부하에게서 오는 바람에 들켜서 커즈를 눈 앞에서 놓쳐버리고 만다. 하는 수 없이 라이온은 커즈가 아무리 깽판치더라도 아들들이 대응하는 선에서는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예정대로 [[임페리움 세쿤두스]] 설립을 계획하고 있던 길리먼의 의도와 충심을 파악하기 위해 마크라그로 내려가 길리먼과 만난다. 그러나 숨어 있던 커즈는 마크라그의 궤도에 가까워지자 포위망을 좁혀오는 다크 엔젤 사냥팀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며 포위를 뚫고 무적의 이성의 시스템을 해킹해 대규모 [[드랍 포드(Warhammer 40,000)|드랍포드]] 폭격을 실행시켜 그 중 하나에 탑승해 마크라그에 낙하하고는 보이고 마주치는 모든 것을 죽이고 박살내면서 깽판을 치며 테러행위를 벌였다.[* 시스템은 프라이마크의 유전 정보가 필요하지만 정확히 누구의 것인지는 따지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패널을 핥아서 간단히 뚫어버렸고, [[강철의 비|대규모 드랍포드 폭격]]은 하나만 탈취해서 내려가면 방어 시스템에 격추된다는 예지를 보고 다 쏴버리면 가능성이 있다고 도박을 걸어본 것이다.] 포드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가 난데없이 투입되어 비명횡사하기 직전인 아들들을 구하기 위해 라이온은 길리먼에게 방어 시스템을 꺼달라고 간청했고 길리먼은 라이온이 감췄던 유사시 [[참수작전|길리먼과 울트라마린 수뇌부를 처단]]하려 했던 꿍꿍이에 분개하면서도 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의가 아니었음을 신뢰하기로 결정하며 허가했다. 그런데 드랍 포드가 떨어진 지 얼마 안되어 울트라마린 수색대 시체가 발견되기 시작하자 길리먼은 노발대발하며 머뭇거리는 라이온에게 대체 내 행성에 뭘 가져왔냐고 당장 전부 말하지 않으면 앞으로 서로 간 협력 따위는 없을 것이라고 협박하며 라이온에게 따졌고, 라이온은 할 수 없이 나이트 로드 포로와 커즈를 데리고 왔다고 고백하고, 마크라그는 전투 태세로 들어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다. 커즈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사방에 시체와 온갖 함정을 남겨두고, 울트라마린 수뇌부가 나이트 로드 타격대라도 떨어진 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정도로 추적해오는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을 신나게 이리저리 농락하며 추모의 예배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프라이토르 아우구스턴[* [[마리우스 게이지]]의 부재 중에 임명되었다.]이 전사하는 등 부하들이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며 시간을 끄는 동안 결국 커즈를 따라잡아 구석으로 몰아넣은 길리먼과 라이온과 궁지에 몰린 듯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조차도 커즈가 의도한 함정이었고, 커즈는 선전하다가 잠깐 밀리는 듯 싶다가 미리 시체들에서 빼앗아 설치해놓은 수류탄 여러 개를 한꺼번에 터뜨려 예배당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도주한다. 커즈는 허망하게 폭사한 길리먼과 라이온을 비웃으며 마크라그의 밤거리로 도망가지만, 사실 그들은 기적적으로 간발의 차로 파로스의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고 이용한 단티오크와 폴룩스의 구조로 소타 행성으로 공간 전이되어 살아남는다. 커즈는 다음 희생자를 찾아다니다 로부테 길리먼의 궁전에서 그의 유모 타라샤 에우텐을 발견하게 되었고, 길리먼이 만약 살아있었으면 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줄 수 있었을 기회를 아쉬워하며 자신에게는 없었던 어머니라는 존재였던 그녀를 극도로 혐오하며 죽이고자 한다. 먼저 그는 그녀를 지키고 있던 일군의 [[스페이스 울프]][* 마그누스가 친 대형 사고 이후 말카도르의 명령으로 모든 군단에 감시역으로 파견된 무리 중 하나였다. 일단 명목상으로는 황제의 의지를 거스를 여지가 보이면 유사시 목숨 걸고 길리먼을 제압한다는 목적으로 주둔 중이었는데, 길리먼이 이들이 마크라그에 도착한 지 얼마 안 가서 [[알파 리전]]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할 뻔하기도 하고, 딱히 울트라마린이 반역을 꾀한다고 트집 잡고 있을 상황도 아니어서 조왕신마냥 길리먼의 궁전의 벽난로 앞에 상주하면서 반쯤은 길리먼의 경호 부대 같이 행동하고 있었다.]를 물리쳤는데, 그 다음으로 나온 것은 커즈의 예지 능력으로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놀라운 인물이었다. '''일몰에서 탈출한 이후 마크라그에 맨몸으로 낙하해 정신적으로 망가진 채로 있던 불칸'''이 길리먼의 명령으로 숨겨져 부하들과 살라맨더 잔당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가 본능적으로 커즈를 감지해 그나마 남아있던 이성으로 자신을 고문한 자를 인식하고 그를 향한 분노의 감정으로 감금실을 박살내고 뛰쳐나와 그를 향해 달려온 것이었다. 이성이 없어도 불칸은 불칸이었고 커즈는 죽여도 죽여도 되살아나는 불칸에게 절규하며 그에게 다시 복날 개마냥 처맞게 되나 불칸은 갑자기 나타난 미스터리한 조직 카발에 속한 영속자 [[존 그라마티쿠스]]에 의해 섬전암에 심장이 찔렸고 이번에는 부활할 기미 없이 죽어 버리게 된다.[* 존이 불칸을 죽인 이유는 그가 속한 예언자 조직 '카발'이 인류를 몰락시켜 카오스의 힘을 약체화시키기 위해서였는데, 카발은 마그누스의 실수로 구멍이 뚫려 악마가 득시글해진 테라의 웹웨이 관문을 페러스 매너스나 불칸이 수호할 것임을 예지하였고, 페러스는 이미 이스트반 V에서 전사하였으니 남은 한 명인 불칸이 수호자가 되지 못하게 하려고 불칸을 죽이도록 존을 부추겼던 것이다. 정작 당사자인 존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불칸을 죽이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고 카발에 의해 강제로 영속자가 되어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게 되자 영속자를 해제해 주는 조건으로 행했을 뿐이다. 결국 나중에 불칸은 [[아르텔루스 뉴먼]]의 희생 의식을 통해 부활하였고 카발이 예지한 대로 웹웨이 관문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카발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커즈는 불칸이 완전히 죽는 것을 보고 '''차라리 나를 죽여주지 그랬냐'''면서 그라마쿠티스를 공격했지만 그와 동행한 같은 영속자이자 카발에 속한 또 다른 인간 요원인 데이먼 프리타니스가 가진 봉인된 악마에 의해 워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마도 이 시기에,[* 생귀니우스를 만나서 워프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한다. 커즈의 예지는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며 충성파 중 아무도 모르는 내용에 접근 가능했을 가능성도 거의 없으니 정황상 이때가 유력하다.] 커즈는 프라이마크들은 그들의 '고향'부터 능력과 성격까지도 황제가 원하는 대로 설계되었을 뿐이며 황제가 아니면 카오스 신들의 계획에 의해 놀아나는 운명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만 원래 황제는 프라이마크를 흩어놓을 의도가 없었음이 밝혀졌으므로, 카오스가 진실과 거짓을 섞어 커즈를 속인 듯하다. 이후 1주일 동안 워프를 표류하던 커즈는 다시 현실계로 복귀했는데, 그는 [[마크라그]]의 궁전 앞에 서있었다. 라이온[* 울트라마 왕국의 국경을 순찰한다고 해버리고는 사라져버렸다. 사실 사라져버린 커즈가 마크라그를 떠나 깽판을 치는 줄 알고 단서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추적하는 삽질을 하고 있었다.]과 길리먼[* 소타 행성이 [[나이트 로드]]의 기습을 당해 급히 병력을 이끌고 출정했다.]의 부재 중에 커즈는 미래에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서 죽는 환상을 보고는 생귀니우스의 아너 가드인 생귀너리 가드의 지휘관 아즈캘레온을 기습해 부상을 입히고 그를 인질로 삼아 옥좌실에서 생귀니우스와 대면한다. 이때 커즈는 생귀니우스한테 생귀니우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결말 역시 보았다면서 노스트라모에서의 삶, 호루스 헤러시, 그리고 황제가 보낸 암살자에게 죽게 되는 결말까지 모두 황제가 꾸민 음모의 일부라며 한탄한다. 그러면서 어째서 카오스의 제안을 거부하고 비참한 결말을 가진 운명의 노예가 되었느냐고 묻는 커즈의 질문에 생귀니우스는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믿음은 흔들림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 다음 생귀니우스는 자신을 죽여달라는 커즈의 애원을 거부하고는 아직 구원의 기회가 있다면서 그를 설득하나 커즈는 끝까지 생귀니우스에게 설득되지 않는다. 그는 호루스 헤러시는 그저 위대한 계획의 일부일 뿐이며 인류는 이미 끝장났고 '''미래에는 오직 카오스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단언하였고, 뒤늦게 생귀너리 가드가 옥좌실의 문을 뚫고 들어오려 하지만 그는 아즈칼레온의 목을 그어[* 다만 약속대로 죽이지는 않았다.] 그가 장비한 [[데드맨 스위치]]를 발동시켜 생귀니우스의 안위가 위협받을 때를 대비해 설치해놓은 최후의 함정을 발동시켜 생귀너리 가드만 궤멸시키며 예지 능력을 통해 그가 느껴왔던 절망과 분노를 생귀니우스에게 체험시켜주고는 유유히 빠져나간다. 파로스도 어설프게 지키다가 잃을 뻔했고, 마크라그에 커즈가 계속 깽판치는 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던 생귀니우스는 황제로서의 역할을 진지하게 수행하기로 결정하고 권한을 이용해 길리먼과 라이온의 즉각 귀환을 요구하며 재상과 호국경으로서의 임무에 진지하게 임할 것을 명한다. 이후 커즈는 길리먼이 예전에 코너의 명령으로 정복한 뒤에도 각종 범죄자와 반정부 세력이 모여들어 사는 [[마크라그]] 북부의 일리리움 지역에 숨어들어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 반(反)길리먼 반란군을 양성하고는 그들을 이끌면서 자살폭탄 테러까지 일으키는 등 소동을 벌인다. 결국 생귀니우스의 궤도 폭격 금지라는 조건 하에 사냥 허가를 받고 라이온 엘 존슨은 드레드윙을 동원하여 일리리움 지역을 철저히 봉쇄한 뒤, 포스펙스와 라드 미사일을 들이부어[* 라이온은 생귀니우스와의 약속대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궤도 폭격은 안 했지만]], 홀귄이 생귀니우스와 길리먼에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진행 상황을 대략적으로 보고하는 동안 [[드랍 포드(Warhammer 40,000)|데스 스톰 드랍 포드]], [[카에스투스 충각 강습정|강습정]], [[썬더호크 건쉽|건쉽]] 등 궤도 진입 수송 수단에 탄약을 가뜩 채워넣고 지상에 도달하면 발사하는 편법을 사용해 퍼스트 리전이 동원할 수 있는 웬만한 대량 살상무기는 전부 동원했다.] 사람이 몇백 년간 살 수 없는 방사능 폐허로 만들어버리고, 일부러 자신을 미끼삼아 대놓고 혼자서 커즈가 기습할 만한 장소만 골라서 황야를 돌아다니다가 결국 모습을 드러낸 커즈와 다시 한번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https://obj-kr.the1.wiki/d/be/ef/fbcd8c5a2906ea1f55ed5e7f76ca8c6ebe798d6cdc84e3d0d080a33a9f9acfd1.jpg|width=500]] 라이온은 철저히 어린 시절 칼리번의 숲속에서도 사용하던 사이킥 본능에 의지하여 연속으로 페인트를 걸고 치고 빠지며 덤벼드는 커즈의 기척을 읽어 기습을 능숙하게 물리치고 마침내 일리리움인들이 사원으로 사용하던 건축물로 커즈를 쫓아들어가 완전히 미쳐버린 커즈를 조롱하며 서로 도발을 나누다가[* 이때 작가진은 커즈를 제대로 인간 말종으로 표현하기 위해 충격적인 카드를 꺼낸다. 라이온과의 트래쉬 토크 중에 커즈가 "나 잡으려고 남녀 안 가리고 애들까지 전부 다 죽였다지? 그 때 기분 어땠냐?"라고 도발을 했고, 늘 있는 시비와 커즈의 인성을 잘 아는 라이온이 아무렇지도 않게 "니가 언제 애들 신경 쓰는 놈이었냐?"라고 비아냥대니 "그럼, 내가 애들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식인|맛있거든.]]"이라며 진실 유무와는 상관 없이 선을 제대로 넘는 발언을 한다. 이 때만큼은 어지간한 도발에도 꿈쩍도 않던 라이온도 그걸 듣고는 기가 막혀서 원래도 끔찍한 놈이 알고보니 더 떨어질 곳도 없는 막장이라고 진절머리를 친다. 이 때 커즈가 한 말은 미국의 유명한 연쇄아동살인식인마였던 [[알버트 피쉬]]가 했던 말과 동일하다. 커즈와 마찬가지로 알버트 피쉬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그 인간은 정신병과 인격장애, 이상성욕의 종합병원이라 미국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로 뽑히는 작자다.] 커즈가 이번에도 똑같이 건물째 폭파시켜 그를 죽이려던 함정마저 완전히 파훼하여[* 지난번 황궁 습격 때 아즈칼레온의 데드맨 스위치가 달린 그의 팔이 사라졌는데 라이온은 커즈가 이걸 써먹으려고 가져간 걸 알아챘고, 덤으로 커즈에게 습격당한 자신의 부하들의 차량에서 멜타 폭탄이 사라진 걸 보고 커즈의 전술을 대략 눈치채고 라이온이 일리리움 지역을 돌아다니며 커즈의 이목을 끄는 동안 드레드윙이 사원에 침투해 내부 구조를 전부 조사해 라이온에게 전송했고 라이온은 이걸 보고 커즈가 폭탄을 설치했을 지점을 전부 분석해버린 다음 드레드윙을 시켜서 폭탄을 전부 해체했다. 커즈는 아즈칼레온의 기폭장치가 달린 손 뼈다귀(...)를 승리를 확신하며 흔들어대다가 '어 이게 왜 안 터지지'하며 잠시 어리둥절해 했다.] 철저하게 패배시켜 제압했고 그에게 왜 황제에 대한 충성을 저버렸냐고 묻는다. 그러자 라이온에게 쳐맞으며 폭소하던 커즈는 잠시 황제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환상을 본 듯 다른 곳을 쳐다보며 헛소리를 지껄이다가 환희, 경외감, 안도가 한데 섞인 듯한 애매한 표정으로 라이온을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한다. >"'''안 될 건 뭔데?(Why not?)''' 그를 배신하면 어때서?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맴돌고 있을거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걸 스스로 치유할 수 있을까. 나는 멈출 수가 없고, 내 머릿속의 괴물이 계속 부추기면서 나와 내 아버지마저도 괴롭게 해. 너라면 멈출 수 있을지 않을까. 난 못하겠어." 라이온은 검을 그의 목에 댔고 커즈는 얼른 죽여달라는 듯 눈을 감고 고통에서의 해방을 기다리지만, 라이온은 미래 예지를 떠올리며 왠일인지 그를 처형하기를 거부한다. 곧이어 커즈는 증오에 가득 찬 눈을 뜨며 저항하지만 라이온은 그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서 묵사발로 만들어놓고 등판에 달린 파워팩도 떼서 제압한 뒤 그를 들어올려 '''[[마그누스 더 레드|무릎으로 척추를 두 동강 내]]''' 반신불수로 만들어버린다.[* 이 주변 환경과 속임수를 이용해 라이온을 제압하려다 유효타를 하나도 못 먹이고 역으로 레슬링 하듯 집어 던져지다가 척추까지 박살나는 장면이 마치 영화판 배트맨과 [[베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베인]]이 싸우는 구도 같다는 평도 있다.] 도대체 왜 안 죽이냐고 묻는 커즈에게 자신은 개인적인 원한으로 살인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라이온의 손에 죽어 자신의 정의를 증명하려는 커즈의 뒤틀린 철학에 놀아나지 않는다며 법정 앞에 세워 정당한 절차로 처형하기 위해 강철 사슬로 꽁꽁 묶어 마크라그의 수도 마그나 마크라그 시비타스로 압송했다. 커즈는 끌려가기 전 라이온을 비웃으며 오늘 부러지는 건 자기 척추뿐만이 아니며 그 많은 형제 중 하필이면 자기를 위해 명예를 저버릴 것이고, 살려달라고 비는 건 자기가 아니고 오히려 라이온일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임페리움 세쿤두스의 황제 생귀니우스와 로부테 길리먼, 라이온 엘 존슨으로 이루어진 삼두정의 재판정에서 커즈는 화려한 말빨로 자신을 변호하면서 오히려 길리먼과 라이온 사이에 분열의 씨앗을 심었다.[* 커즈를 잡으려고 라이온이 길리먼의 땅에 '''포스펙스 폭격'''을 감행하면서 생귀니우스와 길리먼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폭격이 아닌 양 위장했다는 걸 까발렸다. 길리먼은 당연히 노발대발했다.] 커즈의 혓바닥 때문에 삼두정이 순식간에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초조해지다가 열 받은 라이온이 커즈를 죽이려 하자 분개한 길리먼이 그의 검을 빼앗아 부수며 이게 네놈이 맹세를 저버린 대가며 잘난 칼리번의 기사의 명예의 현 주소라고 비난하고 생귀니우스가 라이온을 재판정에서 추방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상심한 라이온은 마크라그에서 철수해 모성 칼리번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게 되었고, 어찌 됐든 생귀니우스와 로부테 길리먼은 커즈에게 사형을 선고한 후 집행을 준비했다. 무자비한 죽음의 천사와도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다가오는 생귀니우스를 본 커즈는 쫄아서 자기는 여기서 죽는 게 아니라며 점점 확신을 잃어가는 목소리로 소리친다. 그러나 커즈는 그들이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은 황제가 보낸 암살자에게 죽을 운명이라고 단언했다. 칼리번으로 귀환하기 전 부하와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며 이 말을 상기하고 깨달음을 얻은 라이온은 즉시 [[투출차]]를 사용해 재판장으로 순간이동하며[* 이때 투출차가 이런 방식으로 이동하면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자청해서 같이 이동한 홀귄은 신음 소리를 내며 쓰러진다.] 다시 생귀니우스와 길리먼을 대면하여 사형을 멈출 것을 요청하며 저놈이 내 검이 부러지는 미래와 '''지금 라이온 본인이 커즈의 목숨을 구걸하는 미래'''를 정확히 예언했으니 저 녀석의 예지가 신빙성이 있는 것이며, 미래에 황제가 그에게 암살자를 보낸다는 것은 '''아직 테라와 황제 폐하가 건재하다'''는 의미이니 테라 구원을 위해 노력할 것과 커즈에 대해서는 이미 그의 운명은 정해져 있으니 이를 거스르는 사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생귀니우스는 호루스에 맞서다 죽는 자신의 예지 또한 현실이 될 것임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이에 동의하였으며, 커즈의 신병을 다크 엔젤에게 인도했다. 길리먼은 [[임페리얼 트루스|예지의 신빙성을 부정하다가]] 결국 "하지만 황제가 살아있다면..." 읊조리며 그동안 [[임페리움 세쿤두스|자신이 벌인 짓]]이 죄악이 되는 것을 깨닫고 그 무게에 경악하며 침묵한다. 정적이 흐르던 재판장에 잠시 후 커즈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진다. ||[[파일:CurzeCaptive.jpg|width=500]]|| || 포박되어 무적의 이성에 갇힌 커즈 || 라이온은 포박된 커즈를 종종 방문해 그의 예지 능력을 활용하고자 시도한다. 하지만 프라이마크의 경이로운 신체 회복 능력으로 커즈의 척추는 점차 회복되었고 그가 회복할수록 태도는 비협조적으로 바뀌어 갔다. --다시 척추 부러뜨리지 그랬어-- 이후 무적의 이성은 은하계를 반토막 내버린 루인스톰을 뚫고 테라로 향하기 위해 편성된 세 프라이마크의 연합 함대에 소속되었고, 몇 주 동안 투출차로서도 효과적이지 못한 워프 점프를 통한 조사 끝에 이 워프스톰이 워마스터 호루스가 카오스에 빠지게 된 행성 다빈(Davin)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신의 운명이 다빈(Davin)에 놓여 있다는 예지를 읽고 직접 그곳에 강하하기로 결심한 생귀니우스는 길리먼 뿐만 아니라 커즈 역시 데려가고자 했는데 여기에는 그의 예지 능력을 활용하기 위함일 뿐만 아니라 그에게 운명이란 것도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라이온은 생귀니우스가 자신의 부하들을 때려 눕히고 억지로 커즈를 데려가자 이에 격노해 다빈에 익스터미나투스용 무기인 사이클론 어뢰를 날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결국 뜻을 꺾었고, 그 역시 생귀니우스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드랍포드를 통한 대규모 강하가 이루어졌지만, 다빈의 지표면에서는 아무런 생명체도 찾아볼 수 없었다. 네 프라이마크가 호루스를 타락시킨 바로 그 신전에 도착했을 때, 커즈는 이에 대해 전혀 예측하지 못했고 또 앞으로 일어날 일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크게 짜증을 낸다. 그러던 중 생귀니우스가 갑자기 빈사 상태의 호루스가 넣어졌었던 대악마 Madail의 포탈에 삼켜지자 놀란 세 프라이마크는 당황한다. 이 때 커즈는 진심으로 생귀니우스를 걱정하였으며[* 생귀니우스는 황제의 고결함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존중을 받았고 그 자신도 모든 이들을 차별없이 평등하게 존중하는 자애로운 성격이였기에 황제를 싫어하는 프라이마크들조차 생귀니우스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물론 생귀니우스도 인격체인지라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프라이마크는 있었다. 커즈에 대해서는 일단 성깔 때문에 불쾌하게 여겼지만, 한켠으로는 동정하며, 자신과의 유사성을 놓고 고민하기도 하는 등 복합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다.] 생귀니우스를 구할 방도를 묻는 길리먼과 라이온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것에 극도로 절망하면서 ''나도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대답한다.[* 상술했듯 다른 형제들은 진작에 포기한 커즈를 끝까지 설득하려 한 것도 생귀니우스였고 비록 커즈가 말을 들어먹질 않아 실망해 포기하긴 했지만 커즈도 이런 생귀니우스가 싫지 않았기에 이 대목에서 커즈는 생귀니우스를 구할 방법이 진짜로 보이질 않자 '''그 자리에서 정신줄을 놓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져셔 힘없이 오열하기만 했다.''' 위험에 빠진 생귀니우스를 구하고 싶은데 그 방법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정도로 생귀니우스에 대한 호감이 존재했다는 것.] 이후 다빈 전역에서 악마들이 물결처럼 쏟아져 나왔고, 우주에서도 실종됐었던 제국의 함선들이 악마적인 힘에 뒤틀린 채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멘붕한 커즈를 뒤로 하고 길리먼과 라이온은 포탈을 뚫고 생귀니우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포탈 안에서 Madail의 환술을 극복한 생귀니우스는 완벽하지 못한 호루스를 죽이고 그의 자리를 대신하라는 악마의 제안을 거부했고, 또 자신에게 복종하면 블러드 엔젤의 고질적인 결함인 [[레드 써스트]] 증세를 없애 주겠다는 제안 역시 거부했다. 악마는 그러면 이곳에서 영원히 이곳에 갇혀 자신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길리먼과 라이온이 포탈을 뚫고 들어오는데 성공했고, 블러드 엔젤의 생귀노르가 스스로를 희생해 악마와 함께 워프의 구렁텅이로 떨어지면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네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들은 다빈에서 탈출했고, 다빈에 익스터미나투스를 시행함으로써 워프에 깊이 오염된 행성과 연결되어 물질화되어 있었던 악마들과 악마 함대, 루인스톰은 모두 소멸되었고 테라로 향하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호루스가 이를 예상했는지 이미 길목 곳곳에 봉쇄함대를 배치해 놨음이 파악되었으며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이 이들을 상대하는 동안 블러드 엔젤이 곧바로 테라로 향하기로 결정되었다. 생귀니우스는 원래 황제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커즈를 데려가고 있었지만, 승선하자마자 자신의 운명을 또 한 번 떠벌리는 커즈에게 아버지는 더한 일도 할 수 있다며 그가 '''용서받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이에 커즈는 극도의 고통과 당혹감, 그리고 희미한 '''희망'''을 느낀다. 하지만 생귀니우스는 커즈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기에, 그에게 희망을 심는다는 목적은 완수한 만큼 그보다 더한 절망을 주기 위해 내가 나의 운명을 맞이하기 위해 테라로 가는 것처럼 너도 암살자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나 기다리라며, 운명을 바꾸지는 못할 것 같으나 지연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를 스테이시스 필드 캡슐에 가두어 놓고 우주에 내버린다. 그리고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몇 년 후. [[지나가던]] 한 우주선이 표류 중인 물체를 건져올리는데 그 안엔 정지장에 갇힌 커즈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선박에는 [[칼리두스 어쌔신]] 요원이 위장 잠복하고 있었다. 스테이시스 필드에서 해방된 커즈는 무고한 승무원들도 거리낌없이 죽이고 고문하였는데, 잠복 중이던 요원이 자신의 총기의 위치 추적기를 작동시키면서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암살청]]은 커즈의 위치를 알게 된다. 커즈는 살려둔 인원을 노예로 삼았고 이후 모성인 차구알사로 돌아가기 위해 그곳으로 경로를 설정했는데, 선박에는 워프 드라이브가 없었기 때문에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사실 인류제국의 함선들 중에서 성계 내 행성들 사이나 우주 정거장(혹은 우주 군항)을 왕래하는 작은 함선들은 워프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 전투용 함선들도 우주 정거장을 방어하는 역할로 만들어진 경우 워프 엔진이 없기는 마찬가지. 함선 운용인원 중 태반은 장전 노역용, 나머지는 워프 여행 시 '''사이킥 성가 제창'''이나 '''기도'''하는 용도로 쓰이는 상황이니 제국 인적 자원이 넘치는 것과는 별개로 이것도 인력을 효율적으로 쓰는 타협안이었을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네비게이터 가문은 테라 한 곳에만 있는데 수많은 콩만한 함선들에다가 네비게이터를 일일이 박아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동안 그는 그만의 뒤틀린 철학에 따라 선내에 질서를 세우고 노예들을 철저히 고문하거나 괴롭혔고, 결국 이들을 모조리 죽였다.[* 승무원 한 명은 계속 고문했으나 죽이지는 않았고 모성에 도착한 다음에 그냥 보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프라이마크의 마성의 카리스마+ 자신의 사이커 기질로 커즈에 대해 파악하면서 느낀 일종의 동정심에 의해 커즈를 섬기고 싶어서 따라온 후, 무심결에 당신께서는 스스로가 틀렸는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핵심을 찌르자, 필요없는 것이니 마음대로 하라며 나이트 로드들에게 먹잇감 던져주듯 넘겨버렸다. 이 사람은 일종의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것인지 죽는 순간에도 커즈를 찾는다. 콘라드 커즈의 잔혹함과 광기가 극에 달한 것은 물론, 휘하의 나이트 로드들도 피와 고문에 미친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